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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매출 3조원 돌파, 2년 연속 흑자 기록

by Ryan Yoon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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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DR

  1. 우아한형제들, 2년 연속 흑자 기록: 2022년 매출 3조4155억원, 영업이익 6998억원 (전년比 매출 15.9%↑, 영업이익 65%↑)
  2. 실적 호조 요인: 배민B마트 등 커머스 사업 성장 (상품 매출 전년比 34%↑), 알뜰배달 도입으로 주문수 증가, 다양한 광고 상품으로 입점 식당 수 확대 (2022년 30만개 → 2023년 32만개)
  3. 비용 효율화도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 배민쇼핑라이브 종료, 베트남 사업 철수, 배민상회 직매입 축소 등으로 용역비와 지급 수수료 절감 (단, 마케팅비용과 배달 처리비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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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이후로도 성장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

배민이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상당 부분 감소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놀랍습니다. 심지어 배달 건 수가 줄었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이제 배달은 우리 생활에 있어 유료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많은 이들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단건 배달을 선호했다 배달비가 오르니 자연스레 묶음 배달로 흐름이 이동한 것입니다. 배민이 묶음배달로 주문 수 증가를 견인했다고도 하네요. 경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한 것 같기도 합니다.

배달시장도 이커머스와 유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쿠폰을 뿌리고 할인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죠. 과연 누가 승기를 잡을까요. 현 시점 쿠팡과 배민의 양강구도. 그리고 힘겨워 보이는 요기요. 이커머스처럼 중국판 배민도 끼어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 합리적인 배달비 수준은 3,000원인가?

배민이 흑자 전환을 했다는 점이 의외네요. 할인전쟁을 함으로써 영업이익 적자가 나지 않을까 했는데, '알뜰 배달'과 '배민 B마트'가 성공함으로써 영업이익이 흑자가 났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기사만 본다면, 사람이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배달비 수준은 3천원 미만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기존 4~5천원 하던 단건 배달을 '알뜰배달'을 통해 3천원 이하 수준으로 맞췄고, 배민 B 마트도 3천원의 배달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보아, 3천원이 지금 이 시점에서 사람들이 배달에 지불할 수 있는 임계값이 아닐까 싶습니다.

3. 소비자는 주어진 선택지에 적응한다.

배달 수수료가 일반화되어 소비자에게 익숙해진 것이 큰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단 1원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3,000원 미만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현재가 이러한 흐름을 만든 것 같습니다. 또한 배달의민족은 점주들에게도 수수료를 수취 하고 있기 때문에 배민의 수익은 소비자로부터 받는 수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인구수는 계속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배민이 앞으로 더 성공하기 위해선 인구가 줄어드는 한국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시장 확장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해당 부분은 다들 아시다시피 이미 배민이 일본, 베트남 해외 시장에서 철수한 경력이 있기에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에 현재 주력하고 있는 신사업 중 하나인 로봇 개발에 매진하여 노동력을 줄이는 부분에 더 큰 투자를 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AI가 화이트칼라의 노동을 줄이는 것 같이 로봇이 블루칼라의 노동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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