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계열 캐릭터 회사 라인프렌즈가 설립 7년만에 IPX(IP eXperience)로 사명을 변경하고 메타버스와 NFT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네이버Z의 메타버스 "제페토"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크래프톤과 함께 이용자 창작 기반 NFT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앞다투어 진출하는 메타버스, 왜 이렇게 메타버스가 필요할까요?
필요해서 필요한 메타버스
비관론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메타버스에 투자한 사람들은 휴가 기간동안 좋은 휴양지에서 발 뻗고 잠을 자지, 메타버스에서 휴가를 보내지 않는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메타버스에 투자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메타버스를 즐길 리가 없죠. 제 맘대로 선정한 메타버스 삼대장 제페토, 로볼록스, 마인크래프트 모두 20대 미만의 유저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럼 어린 아이들을 위해 메타버스가 필요한가요? 아뇨. 지금은 필요해서 필요한게 메타버스입니다. 크립토 광풍과 함께 현재 NFT느프트가 핫해졌습니다. 자금이 어마어마하게 몰리고 있고 사람들은 코인 시즌 1을 기억하며 미친듯한 투자를 보이고 있죠.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활용성이 없다는 것이 증명되면 잠잠해질 것이라는 것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증명을 해주는 NFT가 활용성이 있기 위해서는 디지털 세상에서 효용성이 있거나 현실 세계에서 IP가 활용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효용성이 있다고 하기에는 뻥튀기된 가치를 설명하기에는 혁신적인 부분이 부족하죠. 결국에 메타버스인 것입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사람들이 NFT를 활용하고 이용해야 가치가 생기는 것이죠. 대부분의 NFT 컬렉션 로드맵에 메타버스가 최종점에 위치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돈은 사회적 흐름을 만듭니다. 결국 메타버스에서 앞으로 사람들이 모일 것이기 때문에 필요하다. 이건 아닙니다. 돈이 몰려서 필요해진 것이 메타버스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크립토와 NFT 등에 투자된 자금이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메타버스가 잘 되어야 하죠. 잘 만들 수 있는 네이버나 카카오가 계속해서 이런 흐름에 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메타버스는 계속해서 발전할 것입니다. 여러 기기들이 발전하면서 메타버스의 이상향인 현실과 가상이 구분없는 시대가 올 수 있겠죠. 그럼 달빛조각사처럼 사람들 정말 메타버스에서 활동하겠지만 언제요? 현재는 메타버스를 이용할 이유가 재밌거나 필요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앞서 말한 삼대장은 재밌어서 쓰는 것이고, 반대로 게더타운과 두나무의 세컨블록은 협업, 업무에 필요해서 사용하는 메타버스입니다. 계속해서 나올 메타버스는 재밌거나 필요하거나 둘 중 하나는 제대로 잡아야 데일리한 유입 DAU를 꽉 잡고 NFT와 크립토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필요해서 필요한게 메타버스입니다. (제 작은 의견으로는요)
※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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