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댄스 동영상이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억뷰를 돌파했습니다. 세계 최초이고, 2위보다 23억뷰나 높습니다. 저에게 더핑크퐁컴퍼니는 미국상장을 준비한다는 뉴스로 삼성출판사 주가를 크게 올렸던 소스로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무섭게 성장한 더핑크퐁컴퍼니의 NEXT에 대해서 고민해보겠습니다.
참고로 리멤버 나우에서 집필진으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많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자로 짧게 작성하다보니 제 생각을 미처 다 정리하지 못해 추가로 조금 더 남겨봅니다. (이미지 클릭하시면 리멤버 나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헤리티지 있는 IP
유튜브라는 뉴미디어를 통해서 새로운 기업이 등장해 급격한 성장을 이룬 모습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1위를 국내 기업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이 있었을까요? TMI를 더하자면 10년도 더 된 초등학교 시절,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 온 짝꿍이 유튜브를 알려줬는데 이 때는 판도라가 짱인 시절이었습니다. 이 때만해도 국내에서 유튜브가 뭔지 아는 사람이 없었고 아무도 관심이 없었죠. 기존 미국 채널에서 만든 영상들보다 늦게 진입한 국내 기업이 만든 영상이 1위를 차지한 것은 그만큼 아기상어가 대단한 IP라는 것을 의미하죠.
+) 재생횟수가 대단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음악을 질려하지 않고 무한으로 틀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100억뷰라는 숫자를 달성한 더핑크컴퍼니는 이미 정상궤도에 올랐습니다. 이제 앞으로 이들이 집중해야할 부분은 차세대 IP 발굴입니다. 요즘 IP 활용도가 늘어나면서 수명이 길어지긴 했지만, 모든 IP는 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IP들은 유아기가 지나면 먹히지 않죠. 사람의 생애를 봤을 때 유아기는 너무 짧습니다.
하지만 이 공식에서 벗어난 기업도 있습니다. 바로 디즈니 그리고 레고입니다. 이들은 아동을 타겟한 IP 발굴에서 시작하였으나 이들이 성인이 되도 기억하고 찾을 수 있는 IP로 정착하였습니다. 바로 소비자층을 확대한 것입니다. 지금도 디즈니의 만화들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도 하지만, 어른들도 찾는 IP죠. 단편적인 예시로 겨울왕국이 있고, 미키마우스 등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옷을 사고 굿즈를 구매하죠. 레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의 놀이었던 레고가 지금은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IP가 되었습니다.
핑크컴퍼니는 앞으로 소비자층 확대를 위해 헤리티지가 있는 IP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 때 헤리티지라는 뜻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대상에 쓰이는데, 저는 인간 생애 가치에 지속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이에 2가지를 생각해봤습니다. (1)아이들이 컸을 때도 찾을 수 있는 IP, (2)아이와 어른이 같이 즐길 수 있는 IP.
현재 아기상어도 좋고 더핑크퐁컴퍼니가 갖고 있는 타 IP들도 순항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랐을 때 "아기상어를 찾을까?"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헤리티지 있는 IP를 만드는게 쉽지 않습니다. 특히 소비자층을 빠르게 확대하는 건 쉽지않죠. 그럼에도 더핑크퐁컴퍼니가 짧은 시간에 보여준 저력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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