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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정책 중에 내가 받는 혜택은?
정책추천서비스 웰로가 정식 서비스 론칭 2개월 만에 신규가입자 2만명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웰로는 개인 프로필에 맞춰 맞춤형 정부정책 및 민간 CSR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마치 토스에서 많이 광고했었던 정부지원금 찾기와 유사합니다.
웰로는 매일 전국 중앙정부 46개 부처, 지방자치단체 593개 기관, 민간기관 837개 기업 사이트에서 정보 수집 처리하고 있으며 해당 내용으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습니다. 향후에 더 많은 기관들과 대리신청에서 직접 신청까지 전국적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웰로를 보면 2가지 기업이 생각나는데, 하나는 앞서 말했던 토스이고 둘째는 삼쩜삼입니다. 두 기업 모두 국소적인 부분만 다루고 있는 것이 공통적입니다. 먼저, 토스는 유저 유입과 토스 인증서 사용 유저 증대를 목표로 했습니다. 플랫폼의 유저 수가 곧 회사의 가치가 되는 토스에는 하나의 이벤트성 기능이였죠. 그래서인지, 유저의 프로필을 상세하게 분석하여 맞춤형이다! 라고 말하긴 어려운 서비스였습니다. 둘째로 삼쩜삼은 세금 환급을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해당 기업은 회사에서 세금 처리를 해주지 않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어려운 세금 환급 과정을 편리한 UI를 통해 쉽게 제공하죠. 물론, 수수료는 수취하지만요.
Point : 삼쩜삼은 출시 7개월 만에 방문자 수만 100만명. 총 환급액도 58.5억에 달합니다. 삼쩜삼의 모회사인 자비스의 세무대행 서비스 활성화에 도움이 될 서비스 혹은 당장의 현금흐름 창출에 도움을 줄 서비스로 보입니다.
국소적인 서비스들과 다르게, 웰로는 정책 슈퍼앱을 만들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정책들을 모아 맞춤형으로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죠. 슈퍼앱이 된다면 어떻게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요? 웰로는 실무기관으로부터 광고비를 얻고자 합니다. 실무기관도 하나의 기업과 같습니다. 정책을 내놨을 때 많이 사용하고 몰려야 그들의 성과가 되죠. 그래서 정부 부처는 막대한 비용을 광고에 지급하고 있습니다. 옥외광고부터 어플, SNS 등을 만들기도 하죠. 2018년도에는 정부 부처에서 유튜브 페이스북 광고에만 18.6억원을 지출한 것을 확인할 수도 있었습니다. 웰로에겐 정부의 마케팅 비용이 가장 큰 수입원이 될 것입니다.
Point : 정부 기관들은 정말 별 마케팅/홍보 비용을 다 사용합니다. 이전에 증강현실이 포켓몬 GO로 유행했을 때, 용인 시는 꽁알몬이라는 서비스를 내놨죠. 개발은 MOU로 무상이였지만 마케팅 비용 등으로 1억 2천만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었습니다. 혹평 속에 처참한 다운로드 수를 보였는데, 정말 필요한 곳에 비용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무기관에겐 웰로는 고무적인 서비스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계에 대한 광고비를 수취하는 것에 그친다면 스케일업 부분에서는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옥외광고 등을 포함해 올인원 정책 마케팅을 제공하는 서비스 등이 앞으로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아직은 웰로가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서비스가 맞춤형이라고 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실 사용자 데이터 수집이 정말 설문이 많아야 제대로 될 수 있지만, 그러면 가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긴하죠. 일단 받고, 추가로 받는 편이 사용자 유입엔 좋긴합니다.
웰로가 ESG 붐을 타고 쭉쭉 잘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정부지원금이 많아지면서 유저들이 더 관심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정책을 모으고, 사기업 등의 정책들도 모아 서비스가 더 발전되길 기대해봅니다.
Point : 대상자가 저 같은 그레이존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런 것 같지만, 학생들을 학교에서 혹은 회사에서 많은 지원 사업들을 많이하니, 그 쪽도 보는 것도 앞으로 확대 방안에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참조 자료
개인화 정책추천서비스 ‘웰로’, 론칭 2개월 만에 신규가입자 2만 명 넘어 – 스타트업 스토리 플랫폼 '플래텀(Pla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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