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관제 플랫폼 아이파킹을 운영하는 파킹클라우드가 주요 대기업들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았습니다. 지난 9일 SK E&S와 NHN로 부터 1,000억원의 투자액을 유치했는데 자금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 한다고 하네요.
참고로 리멤버 나우에서 집필진으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많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자로 짧게 작성하다보니 제 생각을 미처 다 정리하지 못해 추가로 조금 더 남겨봅니다.
주차장과 냉장고
냉장고와 주차장은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공통점이 있습니다. 먼저 냉장고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먼저 냉장고는 대부분의 가정에 보급되어 있으며 음식을 보관하기에 항상 전원이 들어와 있는 유일한 가전제품입니다. 다음으로는 냉장고는 보통 집안의 가운데에 위치하죠. 마지막으로는 냉장고 벽은 충분히 크기에 화면을 둘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냉장고는 집 안에 여러 가전 제품을 연결해 컨트롤하는 관제 센터의 역할을 하기 충분하죠.
주차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대부분의 건물에 주차장은 포함되어 있으며, 가장 긴 시간 동안 운영되는 공간입니다. 또한 이동의 종착지이기도 하지만 다시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는 첫 출발지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충분히 큰 공간이기에 관련된 여러 가게나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주차장은 다른 공간과 모빌리티를 연결시키는 허브 역할을 하기 충분합니다.
냉장고가 가전 제품들을 연결했듯이, 주차장은 앞으로 여러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환승 지점 역할과 다른 공간을 이어주는 허브 역할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홈플러스 지하 2층 주차장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유, 자율주행 그리고 주차장
점차 소유의 개념에서 공유의 개념으로 바뀌어가며 모빌리티의 수단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기자전거와 킥보드가 대표적인 예시가 되겠네요. 그리고 앞으로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도 점차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앞으로 많은 모빌리티 수단들이 나온다면 우리는 각 수단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고 환승하는 곳은 주차장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옛날 SF영화를 보면 자율주행 자동차가 집 앞으로 와서 도착지에 내려줍니다. 이 도착지가 주차장이 될 것이고 우리는 여기서부터 다른 모빌리티 수단을 이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CES 2020에서 현대자동차는 HUB라는 개념을 내놓으며 UAM 도심 항공 모빌리티와 PBA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이어주는 환승 거점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저는 이 중심지가 바로 주차장이 되지 않을까 싶으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들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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