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에서 자산연동처 목록에 업비트를 추가했습니다. 뱅크샐러드 사용자가 업비트 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의 종목과 평균 매수가, 현재가 등 투자정보 일체를 가져와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가상자산의 연결의 필요성
가상자산 연결은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생긴 이후 끊임없이 요구되었습니다. 도미노라는 투자 SNS 어플은 해당 니즈를 잘 캐치하여, 본인의 전통자산과 가상자산을 모두 한 곳에서 관리하는 서비스를 출시하여 사용자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수량 및 평균매수가를 입력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음에도, 전통자산과 가상자산을 한 곳에서 보기 위해서는 직접 엑셀로 관리해야했기에 큰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도미노 운영사 패스트포워드 측에 의하면, 출시 6개월만에 구글플레이 TOP 1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반응을 보고 핀크, 뱅크샐러드 등은 도미노와 같은 형태로 가상자산 조회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같은 형태이면 first-mover가 시장을 장악했을 때, 큰 반응을 이끌어내기는 어렵죠. 차별점을 두기위해 꼭 필요했던 자동 연동 기능을 이번에 뱅크샐러드에서 시작했습니다. 뱅크샐러드와 같은 가계부,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얼마나 편하게 내 모든 자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내 모든 자산을 한 곳에서"까지는 성공했다면 이제는 "얼마나 편하게"까지 달성한 것입니다.
마이데이터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뱅크샐러드의 자동 연동은 모든 사업자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뱅크샐러드 측에서는 경쟁력에 대해서 고민이 많아졌을텐데. 앞으로 단기적으로는 이렇게 차별점있는 연결을 시도하는 것이 하나의 돌파구가 될 것입니다. 특히 가상자산은 MZ세대에게 큰 영향을 받는 자산이며, 관심도가 높아 앞으로 업비트 이외에도 다양한 거래소와 연동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THINK : 가상자산 시즌 1만 하더라도 튤립파동과 비교되며 자산으로 가치가 없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에서 투자 자산으로 활용하게 되며 가치의 베이스가 다져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 NFT 등 더 많은 가상자산들이 나올텐데 해당 자산들을 빠르게 연결하는 것이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1단계. 그리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서 어떤 것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2단계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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