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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정확한 정의를 알아보자 (feat. 금융권 메타버스 정리)

by Ryan Yoon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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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페토가 이렇게 클 줄이야.

 

안녕하세요.

요즘 가장 핫한 메타버스에 대해서 알고계신가요?

 

  어느 순간 메타버스가 핫해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Z세대가 많이 사용하는 제페토, 로볼록스 등이 대표적인 예시죠. 항상 다음 세대의 고객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하는 기업에게는 메타버스가 뜨거운 감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빅테크 기업들이 다음 세대를 독차지 하고 있어 전통 금융기업들은 활로를 찾기 위해 메타버스를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럼 메타버스 정의와 금융권에서의 시도들을 정리한 뒤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적어보겠습니다.


1.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일까? 

 

메타버스는 무엇일까요? 가상 세계(Virtual World)?

 

  맞는 말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아직 메타버스는 시작단계에 있기에 정확하게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메타버스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고 아직까지 그 의견이 하나의 정의으로 수렴되지 않았습니다. 그럼 한 번 Forbes에서 20명의 전문가에게 메타버스에 대한 정의와 시각을 인터뷰한 몇 가지 정의를 살펴보겠습니다.

 

메타버스는 디지털적인 체험이 가능한 모든 세계가 집합된 곳입니다. 즉 수 많은 디지털 공간이 모여 만들어진 디지털 유니버스 입니다.
- Claire Kimber (Group Innovation Director at Posterscope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 현실 사이를 넘나드는 물리적/디지털 경계를 넘나드는 것입니다.
- Eric Redmond (Global Director, Technology Innovation, Nike)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리하자면 메타버스를 현실과 경계가 없는 완전 몰입이 가능한  디지털 세계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1992년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우 크래쉬'에서 첫 등장한 메타버스라는 단어의 정의와 같이 아바타를 통해 활동하는 3차원의 가상 세계와 유사합니다. 반면 몇몇 전문가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원를 예시로 들며 현실과 경계가 없이 몰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스토피아적, 망상적인 개념이라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럼 제페토는 메타버스가 아닌가요?

 

 

  그렇다고 모든 메타버스가 완전 몰입형 가상 세계에 한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메타버스 개념의 중점은 현실과 경계가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 세계가 상호작용하는 세계라고 폭넓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볼록스나 제페토가 완전히 현실과 경계 없이 몰입되는 세계는 아니지만 현실을 일부 반영한 세계에서 아바타가 소통하기에 메타버스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어디까지가 메타버스인가요?

metaverse roadmap(2007)

 

  비영리 기술연구단체 ASF(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에서는 2007년 「메타버스 로드맵」을 발표하며 메타버스를1) 가상적으로 확대된 물리적 현실 2) 현실 세계를 반영한 가상 세계 3) 이 두가지의 융합이라고 정의 했습니다. 또한 본 개념에 따라 메타버스를 아래와 같이 4가지(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 세계, 가상 세계) 요소로 나눴습니다. 즉 3D 가상세계로 생각되었던 메타버스의 개념을 확대해 가상과 현실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개념을 제시한 것입니다.

 

 

  위와 같이 ASF에서 정의한 메타버스의 확대된 개념과 4가지 요소는 국내 리포트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설명은 사람들이 메타버스를 이해하기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레디 플레이원과 같은 세계를 상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쓰고 있는 인스타그램조차도 메타버스라고 하니, 어떤 것이 메타버스인지 명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Recognizing the complexity of the Metaverse space, we nevertheless consider the following four major scenarios an excellent starting point for understanding our virtual and 3D digital future.
While we have considered the Metaverse in four separate scenarios, the future will combine elements of each, as well as many others not mentioned here
- Metaverse Roadmap

 

ASF에서 발행한 Metaverse Roadmap의 원문 글에서 발췌한 두 문장을 보면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원문에서는 언급한 4가지 시나리오(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 세계, 가상 세계)는 가상 및 3D 디지털 미래를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이며 각각이 결합되어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메타버스의 최종 미래는 가상 3D 세계이며 이를 도달하기 위한 요소들이 언급된 메타버스의 4가지 요소들인 것입니다. 결국 4가지는 메타버스의 하나의 요소로 당상 현실의 메타버스라고 말할 수 있지만 지향점은 더 멀리 바라봐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 금융권에서는 메타버스를 어떻게 바라볼까

 

  금융권은 리스크가 큰 산업입니다. 돈을 중개하는 업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들은 큰 위험 요소로 인식됩니다. 또한 제도권에 있는 산업이기에 관련 법규에도 문제가 많이 걸려있습니다. 그래서인지지 금융권은 동 산업 내 레퍼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새로운 디지털 기술 도입에 매우 느린 편입니다. 하지만 메타버스만큼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통 금융권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넘어가는 시기에 일어난 그 진통을 뼈 속 깊이 새겼습니다. 과거, 송금 및 이체는 ATM과 영업점에서 하는게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앱 내에서 대부분의 뱅킹 서비스가 가능해졌죠. 누가 이런 시대를 예상했을까요. 특히 카카오, 토스 등 모바일에 이해도가 높은 빅테크 기업의 진출은 느슨했던 전통 금융권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래서인지 금융권에서는 변혁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메타버스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1금융권을 중심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 및 시도를 지속해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사명 일자 구분 내용
신한은행 18.02  가상 영업점 'VR 웰스라운지' 오픈  - 휴대폰 화면에 VR+AR 결합한 가상 은행 영업점
- 시각화된 자료, 직원의 음성 안내 등 확인
18.07 메타버스 구장 '신한 쏠(SOL) 베이스볼 파크' - 자체 플랫폼에 메타버스 야구장 오픈해 국가대표팀 평가전 이전에 이벤트 개최
21.08  MZ세대 직원 중심 '후랜드' 위원회 출범 - MZ세대 소통 및 관련 사업 모델 강화
- 제페토 내 가상공간 구축
21.08  '메타버스 캠퍼스' 출시 예고 - 기존 대학 고객사 중심으로 메타버스 캠퍼스 입점 등 목표로 하며, 모바일 학생증 연계로 금융 서비스 모델 고안
- 하반기부터 협력 업체 입찰을 통한 개발 진행 예상
- 내년 중에 오픈 목표
하나은행 21.07 '하나글로벌캠퍼스' 구축 - 제페토 내에 가상 연수원 구축해 신입사원 교육 진행
21.08 '디지털혁신TFT'를 신설 - 원천기술 보유업체와의 비즈니스 협력․투자 방향 검토
- PB손님을 위한 세미나․강연 및 상담서비스
- MZ세대 손님과 소통을 위한 체험공간 구축
- AR․VR 기술을 활용한 영업지원 등 다양한 접근방식을 검토하고 추진
 KB국민은행 21.07 메타버스 'KB금융타운' 오픈 -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Gather)’에서 ‘KB금융타운’을 개설(금융·비즈센터, 재택센터, 놀이공간 등)
- 향후 기술 기업들과 협업해 금융 콘텐츠 개발을 추진 및 독자적 플랫폼 구축 예고
우리은행 21.07 ‘은행장-MZ세대 만남의 시간' 소통 행사 -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한 소통 행사 진행
21.08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참여 -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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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2018년 2월, 신한은행은 우리나라 금융권 최초로 가상 영업점 'VR 웰스라운지'를 오픈했습니다. VR 웰스라운지는 휴대폰 화면에 VR과 AR을 결합해 만들어진 가상 은행 영업점으로 영업점 라운지에 들어서면 VR를 이용한 3개의 대형 입체 스크린과 가상 은행 직원이 나타납니다. 이 가상 영업점에서 고객은 시각화된 자료, 직원의 음성 안내 등을 통해 본인의 자산현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년 7월 신한은행은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며 메타버스 구장 '신한 쏠(SOL) 베이스볼 파크'에서 팬 참여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메타버스 야구장을 돌아다니며 배트, 글러브 등 아이템을 모아 점수를 얻어서 국가대표 사인볼을 받는 게임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반기에는 신한 쏠 베이볼 파크에서 팬과 선수가 소통하는 팬미팅, 실시간 문자 전송을 이용한 단체 응원, 실시간 경기 기록 기반 이벤트 등을 할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2021년 8월 신한금융은 MZ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후렌드(who-riend) 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MZ세대 직원과 적극 소통하고 하반기 사업 전략을 통해 MZ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사업모델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Z세대 맞춤형 선불카드를 출시하고 네이버 제페토에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등의 시도를 했으며. 추후 가상세계에 소통채널을 구현해 온오프라인 카드 서비스로 연계하려 한다고 합니다.

 

  2021년 8월 신한은행은 내부적으로 메타버스 사업을 해보자는 의견을 수렴해, 자체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기에 특화 캠퍼스, 야구장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하나씩 구현해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빠르게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학에 특화한 메타버스 캠퍼스 설립 전략으로 금융권 처음으로 메타버스 서비스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기존 대학 고객사 중심으로 메타버스 캠퍼스 입점과 서비스 제휴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한양대 등 일부 대학에 신용카드·체크카드를 학생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금융 서비스 모델도 가능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2021년 7월 하나은행은 제페토에 ‘하나글로벌캠퍼스’를 만들었습니다. 인천에 있는 하나은행 연수원의 외형과 거의 똑같이 구현했으며 신입사원 교육행사를 실제로 진행했습니다. 

 

  2021년 8월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디지털경험본부 조직 내 '디지털혁신TFT'를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크게 4가지로 (1)원천기술 보유업체와의 비즈니스 협력․투자 방향 검토 (2)PB손님을 위한 세미나․강연 및 상담서비스 (3)MZ세대 손님과 소통을 위한 체험공간 구축 (4)AR․VR 기술을 활용한 영업지원 등 다양한 접근방식을 검토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특히 제페토에 이어서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내에서 유닛리더 회의를 개최하며 적극적인 활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2021년 7월 KB은 자체 온라인 가상공간 플랫폼 ‘게더(Gather)’에서 ‘KB금융타운’을 개설하고 금융·비즈센터, 재택센터, 놀이공간을 꾸렸습니다. 특히 금융·비즈센터에 영업점, 홍보·채용 상담부스, 대강당을 마련해 가상세계에서 고객 상담·이체·상품 가입 등 금융 서비스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 기업들과 협업해 금융 콘텐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로볼록스 플랫폼 혹은 가상현실기기를 활용한 체험관을 실험할 것을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고객들이 아바타를 생성해 참여할 수 있는 가상영업점을 테스트할 것”이라며 “가상영업점은 ‘게더타운’이 아닌 독자적 플랫폼을 통해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

  2021년 07월 우리은행은 SK텔레콘의 메타버스 플랫폼‘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한 ‘은행장-MZ세대 만남의 시간' 소통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2021년 08월 우리은행은 메타버스 기반 미래금융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했습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랩스, EBS, SK텔레콤 등 200여 개 회원사가 참여했습니다.

 

   은행들은 2021년 약속한 듯이 7월에 체험 후, 8월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한 순간에 핫해진 메타버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단락입니다. 7월 대부분의 은행들은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제페토, 이프렌드, 게더) 내에 자사의 공간을 본 딴 맵을 만들고, 이 안에서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체험을 통해서 학술적인 이해를 넘어 그 필요성을 체감하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8월 보다 적극적으로 기술 제휴 및 자체 플랫폼 구축을 예고하며 다음 시대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역시나 신한은행은 금융권 내 디지털 혁신의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주며 자체 플랫폼 구축을 제일 먼저 알렸습니다.   

 

  이렇게 은행 등 1금융권에서는 다양한 시도 및 자체 플랫폼 출시를 예고한 반면, 증권가에서는 펀드를 출시하는 것 외에는 아직 적극적인 시도는 보이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금융권에서는 은행이 먼저 디지털 관련 기술을 도입하고 차례로 카드나 캐피탈 그리고 마지막에 증권사에서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런 디지털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당연한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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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설정액 307억원, 수익률 4.94%)과 삼성자산운용(설정액 294.8억원, 수익률 2.30%)은 2021년 6월 메타버스 펀드를 출시했습니다.

 

3. 마치며

  여러 은행에서 앞으로 자체 플랫폼을 출시하려고 하는데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제페토에서 잠시 일을 할 때 Z세대는 서비스가 조금이라도 편리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또한 디자인에 민감하고, 재미 요소(컨텐츠)에 대한 평가가 박하며 금방 질려한다고 느꼈습니다. 은행들은 자체 플랫폼을 내놨을 때 비교군이 될 제페토나 로볼록스 등과 같은 선상에 설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오히려, 이런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할 수 없는 금융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협업 체계를 만들고 이런 메타버스 전용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금융 메타버스 세계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현재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는 컨텐츠를 만드는 공급자가 있으며 이 컨텐츠를 구매하고 소비하는게 일반적입니다. 1차적으로는 이런 판매 프로세스에 오고가는 금융 환경을 마련하고 플랫폼 내에서 자사 금융 서비스 상담 및 체험 안내를 목표할 것입니다. 

 

  이런 협업 체계는 미래에는 더욱 빛을 볼 것입니다. 현재에도 옷이나 가방 같은 아바타의 의상뿐만 아니라 Earth 2.0 등 메타버스 내 토지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런 가상 자산이 더 일반화되었을 때는 자산의 경계가 무너질 것입니다. 미래에는 현실의 자산과 가상의 자산을 이어주는 복잡한 금융 시스템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에 2차적으로는 가상 자산과 현실 자산을 이어주는 금융 인프라 구축이 목표가 될 것입니다.

 

  3차적으로는 통합 관리가 가능한 지갑을 마련할 것입니다. 미래에 완전 몰입형 가상 세계가 구축된다면 각 메타버스 세계가 하나의 새로운 현실이 되어 본격적으로 각 세계 간에 거래가 발생할 것입니다. 이 때 여러 가상 및 현실 자산을 통합해서 관리할 필요성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각 세계별로 사용되는 가상 자산과 화폐 등을 통합해서 관리해주는 지갑 즉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여 전체 메타버스 세계를 아우르는 독점적인 금융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3차적 목표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중앙 시장과 같은 금융 전용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이 금융 메타버스 내에서는 입점한 여러 타 금융사들이 독점적인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각사의 서비스를 전개할 것입니다. 고객들은 각 메타버스 세계에서 3차 목표인 지갑을 이용해 금융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 전용 메타버스 세계가 생긴다면 입점한 금융사와 상담하기 위해 찾거나 개인 간 거래 혹은 금융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세계가 될 것입니다. 즉 독점적인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플랫폼의 역할까지 최종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상상이지만 이런 미래는 사실 너무 멀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이렇게 빠르게 현실을 변화시킨 것과 같이 예상 외로 작성한 미래가 10년 내에 현실화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긴 시간 동안 메타버스를 알아보면서 굉장히 다양한 내용이 있어 쓰고 싶은 말도 많았지만 이만 줄여보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페이스북이 바라보는 메타버스에 대해서도 한 번 작성하겠습니다.

 

참고.

Forbes, Defining The Metaverse Today

MetthewBall, The Metaverse: What it is, Where to find it, Who will Build it, and Fortnite
MetthewBall, Virtual Platforms and the Metaverse

MetthewBall, Networkin and the Metaverse

The Verge, Mark in the metaverse

KB지식비타민, 지금은 메타버스에 올라탈 시간

SPRi 소프트웨어 정책 연구소, 로그인(log In) 메타버스: 인간x공간x시간의 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