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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모빌리티 기반의 신사업, 악화되는 시장 속 해답일까

by Ryan Yoon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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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감축합니다.

  최근 경기침체와 함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비용 감축에 나섰습니다. 넷플릭스는 150명의 인원을 감축한다고 선언했으며, 5월 우버 또한 비용 감축을 통해 효율적인 기업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금리가 인상되었으며, IT기업의 성장을 견인한 저금리&경기 활황 시대가 저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빅테크 기업들 또한 현금 흐름 창출이 중요해졌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하고 있습니다.(벤처투자 규모도 많이 줄고있다고 하지만, 아래 그림에 따르면 크게 줄어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버는 감축하지 않겠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6월 우버 CEO는 우버가 불황에 강하다고 평가하며, 고용 감축 필요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분기에 59억 달러의 순손실을 거뒀기에, 이해가지 않은 선언이었죠. 해당 손실의 대부분은 우버가 투자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업에 주가 부진이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버가 불황에 강하다고 평가한 CEO의 생각은 경기 악화보다 이동성의 회복이 더 크다고 판단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버 모빌리티 기반의 사업

  물론 현재 경기(주식 시장)가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시장 흐름이 전환되며 우버의 매출은 점차 늘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승차에 대한 수요가 회복되면서, 운전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라니 어느정도 가늠이 될 정도입니다.

 

  특히, 우버는 코로나가 악화된 시점에 배달 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버 이츠를 내놨죠. 이를 기점으로 우버는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사업을 쌓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즉, 자전거 혹은 전기차, 플라잉카까지 포함하여 모빌리티의 범위를 극대화하는 미래투자 전략에서 전환을 선택한 것입니다. 현재 돈 되는 걸 선택한거죠. (18년 차량임대 사업 매각, 20년 자율주행 매각)

  현재 우버의 사업은 이동, 배송 2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이 어디로든 갈 수 있게하는 사업 그리고 어디서든 받을 수 있는 배달이죠. 한 번 신사업만 살펴보겠습니다.


 

이동 (go anywhere)

Uber Travel

- Uber Travel : 여행 전용 서비스

  1) 여정 사이에 필요한 차량 호출 서비스 (각 구간마다 필요할 때 예약, ex. 스페인-영국-독일 각 공항 도착 시 탑승할 수 있게 예약) 

  2) Gmail 연동하여 일정 정리

  3) 예약 차량 요금 10% 환급 (Uber Cash)

- Uber Charter : 우버 전세 서비스, 장거리 대형 버스와 같은 대형 승차 옵션

배달 (get anything)

- Uber eats stadium : 경기장이나 공원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기능

- Uber Freight : B2B 화물운송 서비스

 

 


급한 불부터 끄고.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우버는 미래동력이 될 자율주행 혹은 플라잉카 연구 등에는 멀어진 상태입니다. 현재는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사업을 위로 쌓으면서 당장의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쌓아갈 사업의 방향성은 현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가 익스피디아 출신인만큼 "여행"이 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방향은 "이동성의 회복"의 흐름에서는 큰 파워를 갖고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MS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우버 이츠가 Postmates, Drizly를 인수하면서 힘을 쓰고 있음에도 도어대쉬가 50%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점은 아쉽네요.

 

  급한 불부터 끄고나서, 점차 다시 모빌리티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성을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래 모빌리티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우버라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10년 뒤에 우버가 궁금해지네요. 


※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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